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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김정은 위원장과 만찬...결과 나쁘지 않은 듯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05 [20:27]

5일 당일치기로 방북했던 대북 특사대표단이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귀환하기로 함에 따라 어떻한 결과가 나올지 방북 보따리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특사단은 당일 귀환예정으로, 만찬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이 때문에 만찬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정의용 수석 특사가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지난 3월 1차 방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만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방북 특사단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특사단은 만찬 뒤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방북 결과 브리핑은 “내일(6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진행한 면담 결과가 나쁘지 않아 만찬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만찬 대상자가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도 지금으로선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사단의 만찬이 진행된 상황에 대해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좋은 징조"라고 해석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 만찬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3월5일 특사단의 1차 방북 때에도 특사단은 오후 6시부터 총 4시간12분(252분)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견과 만찬을 진행했다.


당시 북한은 남측 인사에게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핵심 본체,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대북사절단을 만나는 등 파격적으로 환대했다.

한편 이날 2차 특사단은 오전 7시4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났다. 오전 9시에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은 특사단은 9시33분 고려호텔에 도착,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 위원장과 20분간 환담했다.

특사단은 이후 10시22분 다른 면담을 위해 장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와 면담 대상자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감안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렇게 되면 오전 중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북측 만찬 대상자가 김 위원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청와대는 만찬 대상자가 누군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의 질의응답에서 특사단의 오·만찬 멤버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오찬은 아니다. 다만 오찬 멤버가 누군진 모른다"며 "만찬 멤버도 모른다. 지금은 만찬을 하는 중으로 보인다. 만찬을 하고있고 만찬을 마친 뒤 돌아온다는 것만 알고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시간 및 장소에 대해서도 그는 "모른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