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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저년이 귀하당" EBS 안터넷 사회탐구 강사의 막말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8/11/10 [11:15]

▲ "서강 저년이 귀하당" EBS 안터넷 사회탐구 강사의 막말 / 사진=EBS 캡쳐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EBS 사회탐구 강사가 인터넷 수능 강의를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연(저년) 등으로 조롱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EBS는 해당 강의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 두 달 가까이 이런 사실을 모르다가 7일 민원이 들어오자 동영상을 삭제하고 해당 강사를 해촉했다.

EBS 교육방송에서 수능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K(49·사진)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우고전연(저년)’이라 불러 논란이 됐다. EBS 교육방송에서 수능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K(49·사진)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우고전연(저년)’이라 불러 논란이 됐다. 이 강의는 두 달간 불특정 다수 학생에 공개됐다가 7일 삭제됐다.

EBS 수능 사회탐구 강사 K(49)씨는 지난 92019 수능 파이널 체크포인트 강의에서 "11 세기 동아시아사 시대 순서는 서강 전연이(저년이) 귀하당만 기억하면 된다"고 했다. K씨는 이어 "서강 하면 서강대가 떠오르고 전연이(발음이) 약간 욕 같다"면서 화면에 서강대 전경과 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우고 "서강대 출신인 귀하신 분이죠" 하면서 웃었다.

EBS7일 오전 고객센터에 항의가 들어오자 동영상을 삭제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과거에도 EBS 강사의 막말은 논란이 됐다. 2010EBS 언어영역 강사 J씨는 강의 도중 "남자들은 군대 가서 죽이는 거 배워온다"고 해 파문을 일으켰다.

작년에는 한국사 스타 강사 S씨가 "민족 대표 33인은 우리나라 1호 룸살롱 태화관에 모여 대낮부터 술판을 벌였다" "손병희와 사귀는 마담 주옥경이 태화관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강의해 민족 대표 33인의 유족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인터넷 강의는 대입 수험생뿐 아니라 공무원 시험 준비생까지 매년 수백만명이 듣는다. 지난 8월 청와대 웹사이트에 한 수험생이 인터넷 강의 강사들의 욕·비속어 사용이나 폭력 행위를 편집해달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EBS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며 국가가 공인하는 교육 방송인데, 이런 막말들이 걸러지지 않은 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입시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강사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려고 자극적인 말이나 욕설, 무책임한 좌편향 발언을 해도 책임은 거의 안 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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