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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감 증인서 삼성 빼라, 합병 도와라” 지시했다
특검 "이재용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해"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02/03 [06:26] ⓒ 코리아불교인뉴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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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최근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안종범의 수첩 40권을 추가로 확보했는데, 박근혜와 삼성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된 이 수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수첩의 내용엔 삼성 인사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막으라는 박근혜의 지시가 담겨 있다. 또 삼성이 합병이전에 안종범과 수차례 접촉해 대책을 강구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는 삼성의 합병을 도와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     © SBS 영상 갈무리

 

SBS는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수첩 내용을 2일 공개했다. 공개된 수첩에는 ‘VIP, 국감에 출석 않도록 정무위, 기재위, 교문위에 조치할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다.

안 전 수석은 특검에서 이 메모에 대해 “지난해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근혜가 세 군데 상임위에 삼성 인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게 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당시에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당이 삼성 임원들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였다. 안종범은 여권 인사들에게 박근혜의 지시를 전달했다. 실제 새누리당 반대로 삼성 임원들에 대한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더불어 삼성물산 합병 일주일을 앞둔 2015년 7월10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안종범을 만나 외국계 투기자본의 M&A 공격에 경영권 방어수단이 취약하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SBS는 설명했다. 

이 시기에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안종범과 수십 차례 연락했고 박근혜도 안종범에게 합병을 도우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는 내용도 수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SBS는 부연했다. 

 

특히 특검은 박근혜가 교문위를 언급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정유라에 대한 삼성의 승마 지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출연 사실 등을 숨기려 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이 같은 정황들이 박근혜의 뇌물죄 혐의를 굳힐 수 있는 결정적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특검은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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